MBTI와 조성을 연결 짓는 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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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자유로운 일상 및 후기

MBTI와 조성을 연결 짓는 다면

by DJ.Girin 2024. 11. 22.

"MBTI와 조성을 연결 짓는 다면"

"내가 A 메이저를 좋아하는 이유를 오늘 알았다"

스튜디오에서 녹음 준비를 하다가 문득 든 생각이었다.
ENFP인 나의 성격이 이 조성과 닮아있다는 걸.

A 메이저.
밝지만 어딘가 수줍은,
명랑하지만 살짝 뒤로 빼는 듯한 느낌.
마치 파티의 중심에 있다가도
문득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ENFP처럼.

다른 조성들도 각자의 MBTI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
C 메이저는 ESTJ처럼 확실하고 리더십 있는 소리,
F# 마이너는 INFJ처럼 신비롭고 깊이 있는 울림,
D 메이저는 ENTP처럼 활기차고 도전적인 느낌.

메트로놈 소리를 들으며 생각했다.
어쩌면 우리가 특정 조성을 좋아하는 건
그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이 아닐까.
나의 경우처럼, A 메이저의 수줍은 밝음이
ENFP의 외향적 내향성을 닮아있듯이.

"자, 그럼 녹음 갈까요?"
오늘따라 A 메이저 코드가 더 특별하게 들린다.
나의 MBTI가 건반 위에서 춤추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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