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리뷰] Mutizen Review/Mutizen's Choice'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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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리뷰] Mutizen Review/Mutizen's Choice9

음악가의 삶 출근길, 나는 이어폰을 꼽고 지하철에 올랐다. 최근 녹음한 재즈 피아노 앨범의 믹싱 결과물이 궁금했다. 트랙을 하나씩 들어보며, 이퀄라이저 세팅과 각 파트의 밸런스를 집중해서 체크했다. 두 정거장쯤 지나자, 머릿속에서는 어제 벤치에 앉아 흥얼거렸던 멜로디가 떠올랐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 바람에 스치는 나뭇잎 소리, 그 모든 것이 내 안에서 음악이 되어 흘러나왔다. 나는 스마트폰 보이스 레코더를 켜고 멜로디를 녹음했다. 점심시간에 이 멜로디에 어울리는 코드를 찾아봐야겠다. 사무실 창가 자리에 앉자마자, 나는 잠시 창밖을 바라보았다. 높은 빌딩 사이로 구름 한 점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다. 한 줄기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 창문에 부서졌다. 그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나는 오선지에 .. 2024. 3. 21.
Day Glow : D_Glow Day Glow : D_Glow Day Glow : D_Glow - 음악듣기 「리뷰」 "기분 좋은 말랑말랑함" 국내 락 밴드이면서 사운드랑 감성이 따뜻하고 몽글한 것은 드물죠. 국내의 콜드플레이느낌? 라이브로 보면 곡 하나하나에 공을 들인 것이 느껴집니다. My toy에 장난감 로봇을 표현하는 것이 되게 인상 깊더군요. Day Glow가 제일 좋았습니다. 가사처럼 수중 속에 있는 듯한 몽환적인 사운드에 밴드의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빛이 안갯속에 비취면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잖아요? 마치 이 곡을 들을 때의 순간과 비슷합니다. P.s 홍대 클럽 FF에서 처음으로 접해본 밴드였는데 기분 좋게 들었어요~. '중력' 등 미공개 곡들도 앨범으로 만나면 좋겠네요. 「Review」 "Feeling soft.. 2020. 8. 5.
곡예사 (Gwangil jo : Arcrobat) : 조광일 곡예사 (Gwangil jo : Arcrobat) : 조광일 곡예사 : 조광일 음악듣기 「리뷰」 "곡예사들을 위한 외침" 처음 20초를 몰아쳐 죽여놓고 듣고 벌스 들어갈 때 몸이 저절로 위아래로 흔들립니다 신선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곡예사 '본인'에 대한 소개와 현재 곡예를 부리고 있는 '래퍼'들에 대한 경고장으로 보입니다 「Review」 "Shout for the Acrobats" You ran the first 20 seconds to kill him. When you listen and go into the verse, My body shakes up and down by itself. All I can say is that it's fresh. Introduce yourself to the a.. 2020. 6. 28.
꽃비 : 손짓(Sonzit) ☞ 꽃비 : 손짓(Sonzit) 꽃비 : 손짓(Sonzit) 음악 듣기 「리뷰」 '따뜻한 손짓' 손짓(sonzit). 음악으로 사람들을 따뜻한 '손짓'을 해주기 때문일까요? 가사 하나하나에 위로의 손길과 용기가 담겨있습니다. '지친 너에게'로 관심을 받고, 새로운 곡 '꽃비'가 나왔습니다. 꽃비를 보면서 떠나보내는 사람에 대한 추억을 기억하고 지켜달라는 내용입니다. 곡을 들으면, 자신이 지켜나가고 있는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떠오릅니다. 「Review」 'Warm Handshake' Handshake(sonzit) Is it because music makes people warm 'Handshake'? Each lyric contains a comforting touch and courage. It rec.. 2020. 4. 13.
큰나무 : 윤예은 ☞ 큰나무 : 윤예은 큰나무 : 윤예은 음악듣기 「리뷰」 '한여름 모두가 쉬어갈 그늘이 되어주는 큰나무가 내 꿈이 되길' 포근한 목소리로 힐링을 주는 윤예은. 언젠가는 꼭 소개시켜드리고 싶었던 뮤지션 이었습니다. 유트브 활동을 하시는데 커버곡 위주로 작업하십니다. 자작곡을 찾아보는데 하나가 있네요. 자신의 꿈을 큰나무를 들어서 설명하는 곡입니다. 초라한 모습에서 자라나서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합니다. 내 꿈은 어떤 것이었는지를 돌아보는 곡이었습니다. 다들 어떤 꿈을 가지고 계신가요? 「Review」 'May my dream be a big tree that gives everyone a rest in the middle of summer.' Yoon Ye-eun, who heals with he.. 2020. 3. 23.
한걸음 더 : 여진(Yeojin) ☞ 한걸음 더(One more step) : 여진(Yeojin) ⠀⠀⠀⠀ 한걸음 더(One more step) : 여진(Yeojin) 음악듣기 「리뷰」 한 걸음 더 다가와 달라고,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노래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 느껴졌던 설레임과 떨림이 잘 느껴집니다. 여진님의 음색은 좀 블루한 색깔인 것 같습니다. 그리움과 애절함이 묻어 나와서 더 듣게 되는 것 같아요! 「Review」 ⠀⠀⠀I want you to come a step closer and make love. I can feel the thrill and tremors that I felt when I met my loved one. I think Yeojin's tone is a bit blue. I feel like I'.. 2020.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