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음악 메이커의 꿈"
휴학 생활, 나는 리듬게임 음악에 완전히 빠져있었다.
BOF(BMS OF FIGHTERS)나 여러 공모전에 도전했고,
트위터로 만난 리듬게임 커뮤니티 사람들과 오프라인 모임도 했다.
첫 데모를 만들었을 때가 생각난다.
MIDI 작업이 너무 서툴러서 고생했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리듬게임풍의 재즈 퓨전을 시도해보겠다고
밤새 컴퓨터 앞에 앉아있었지.
지금 그 데모를 다시 들어보면 웃음이 난다.
서툴고 어설픈 미디 사운드,
불안정한 믹싱,
그래도 그 안에는 분명 나만의 무언가가 있었던 것 같다.
가끔 옛 하드디스크를 뒤적이다 그때 작업물을 발견하면
잠시 멈춰서 듣곤 한다.
미숙했지만 순수했던,
서툴렀지만 열정 가득했던 그 시절의 음악.
지금도 그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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