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병영생활 감사노트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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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병영생활 감사노트 : 소설

[연재] 병영생활 감사노트 - 24

by DJ.Girin 2021. 3. 16.

111. 처음 해본 족구

상병님, 일병님들과 함께 족구를 처음 해보았다.

족구를 정말 차분하게 해보는데 잘 배려해주셔서 참여를 잘 해볼 수 있었다.

사람마다 천부적인 것은 다른 것인가보다. 섬세한 발 컨트롤은 

재미있게 했고, 기분좋게 땀을 뺏다. 

 

112. 가스조절기 분실 사건

동기의 가스조절기를 다른 선임이 찾아주었다. 이 총은 가스조절기가 빠지지가 쉽고, 툭하면 사라진다.

모르는 채로 꽤 시간이 지나서, 서로 당황했는데,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

총을 수시로 확인하고, 점검을 필수로 해야 할 것 같다. 

되게 긴장해야 할 것이 하나 늘었다.

 

113. 탄약고

되게 추근하신 매력의 소지자. 발이 얼 것 같은 가운데 이것 저것 알려주셨다.

근무 전 암구호 확인을 꼭 외우고 확인 해야겠다.

이름과 호칭을 지켜주어야 한다는 것이 필요하다.

디테일 한 것들을 평소에 많이 물어봐야겠다. 놀라고 당황하고 할 정보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내가 막내이다.

 

114. 정신전력교육

이산가족 이야기를 잠깐 언급한 것이 그렇게 슬프더라.

살고 있는 터전이 있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한번 더 생각을 해본다.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아 그 만큼 까지 느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 씩이라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다.

막 나중에 VR로 체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115. 별

근무 후 보는 별들이 많고 아름답다. 너무 많은 별들이 이렇게 까지 모이는 건 처음이다.

신교대에서도 이렇게 많은 별이 보이지는 않았다.

별자리를 나중에 꼭 공부를 해볼 것이다. 보는 재미와 그 스토리를 옅듣고 싶다.

별들을 보면 호기심과 동심이 피어오른다.

가사 쓰고 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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