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병영생활 감사노트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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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병영생활 감사노트 : 소설

[연재] 병영생활 감사노트 - 25

by DJ.Girin 2021. 3. 17.

116. 영화 : 인사이드 아웃

양수발전소에서 영화를 보았다. 인사이드 아웃을 보며 많이 울었다.

한 가지 감정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슬픔 뒤에 기쁨이, 화남 뒤에 소심이가 오듯이

일상을 포착하는 것을 노력하는 나에게 일일 오감사를 이름으로 기쁜 것만 찾는 것은 아닐까?

감사는 기쁜 것 만이 아니다. 화, 슬픔, 감동 등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다가 올 것이다.

이것을 깨달았으니 기쁜 날이다.

 

117. 기도문

요즘 시간을 흘러흘러 보내며- 또 생각이 줄여져 나가며, 원래 나의 모습과 게으른 부분을 계속 발견한다.

왜 그럴까. 더 민갑하게 받아드려야 하는데, 무뎌지는게 불안함으로 다시 다가온다.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자만함이 빠지지 않도록.

 

118. 욕심이 크다?

시간이 매일 조금씩 부족하다를 느낀다.

하나만 집중할 것을 못찾은 것인지, 내가 관리를 못하는 것인지,

여유를 못 가지는 것인지, 못 이룰 것을 계획 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혼란스럽다.

더 쪼개야하는 것인가, 여유를 두고 양을 줄여야하는 것인가.

고민하고, 움직여보며, 비교해나가야해.

 

119. 작은누나

통화를 했다. 내가 필요한 것을 물어봐주어서 고마웠다.

발 핫팩을 부탁하고 책도 부탁했다. 요구 사항 투성이인데, 싫은 내색 안하고 도와준다.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정도로...

받은 만큼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지. 정을 나누고 공감하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해본다.

 

120. 통화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정말 유용한 해소의 장이다.

소식 궁금한 친구를 위주로 전화를 한다. 하루에 2명 정도 전화하게 되는 듯 하다.

가끔 전화를 안 받을 때는 속상하다.

근교후에 전화를 하는 것은 시간이 아까운 것 같고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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