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병영생활 감사노트 - 21
본문 바로가기
[연재]병영생활 감사노트 : 소설

[연재] 병영생활 감사노트 - 21

by DJ.Girin 2021. 2. 11.

96. 영화 택시기사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은폐하려는 역사를 온 세상에 알리는 이야기였다.

제일 멋지다고 생각되는 장면은, 나라와 인종을 초월하고 외국 기자가 도와주는 것.

정의감을 넘어선, 가족애를 느낀다.

이런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아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다시 역사책을 잡았다.

 

97. 운동

나는 허성세월 보내듯이 했다. 허울뿐인 목표를 세웠기 때문일까.

막상 하루에 팔굽혀펴기 100개를 해보겠다는 마음도 흐지부지 되었다.

내일 집중해서 다시 시작해보자!

선임들이 운동에 대해서 물어보면 열과 성의를 다해서 알려준다는 사실도 알았다.

 

98. 트와이스 예약구매

선임 일병님이 솔깃한 공동 구매를 제안했다.

구입의 목적은 카드깡이었다.

앨범 구입의 목적은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닌, 기념품이 될 것이라는 박진영의 말이 떠오른다.

다현의 카드를 뽑고 싶다는 생각으로 앨범을 구매해버렸다.

 

99. 첫 근무

빡시게 첫 근무를 들어갔다. 익숙하지 않은 것들 투성이다.

알파벳과 번호로 이루어져있는 컨테이너 박스들을 외워야했고, 무기손질실 등 다양한 명칭이 있었다.

노트를 챙겨가서 하나씩 다 적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암기를 위해 반복을 많이 해야겠다. 습관처럼 복습해야지.

 

100. 100감사 기념

훈련소 때부터 나를 표현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던 일일 오감사.

하루를 포착하고, 느끼고, 디테일하고 뜻 깊게 다가오도록 노력한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시간에 감사함을 느낀다.

오늘도 밤을 오감사로 마무리한다.

 

#군대 감사노트 #1000감사 #감사노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