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병영생활 감사노트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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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병영생활 감사노트 : 소설

[연재] 병영생활 감사노트 - 19

by DJ.Girin 2020. 7. 15.

86. 마음을 공감 하는 것

배워야겠다는 마음가짐과 조직체계를 익히는 것,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고 이기는 것,

그리고 마음과 의중을 알고 움직이는 것을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됨에 감사하다.

군대의 조직 생활도, 충신도, 순국선혈들의 마음이 모인 국가에 대해 공감을 하는 것도

사회 생활도 상대방의 입장을 한 번 더 공감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87. 서로가 버팀목

'너무 많이 생각하면 눈물이 나서 안돼'

 

너무 공감이 가는 말.

할머니를 생각하면 그렇다. 그래서 펑펑 운적도 있다.

다른 사람이 마음에 안들어오는 상황이 생긴 것이 아닐까?

할머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잘 모른다.

나 혼자 쇼를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 만큼 쌓이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많다는 의미다.

잘 지내야 할머니도 걱정 안하고 잘 지내겠지.

큰할머니께서 돌아가신 것을 모르시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유일한 누이아니셨나.

 

88. 멜로디언 44건반

멜로디언이 44건반 짜리가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

음향 케이블 연결도 되는 것을 보니 신기했다.

돈을 모아서 일병 4호봉 떄 사는 것이 어떨까

너무 탐나는 악기다. 스즈키 브랜드라는 거지?

89. 청소

아침마다 청소를 하면 쓰래기를 어디에 버려야하는지 맨날 고민이고 눈치가 보인다.

눈치것 버리던가 내 최고 선임자에게 물어봐야겠다.

복도의 낙엽을 화장실 안에 있는 쓰래기 통에 버리려고 했더니 눈치를 받았다.

그냥 밖에다가 어디 숨겨놓아야겠다.

90. 요리

TV프로에 요리하는 것이 나온다. 요리 잘하면 좋을 것 같다!

사실 제대로된 요리를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겁먹고 안했던 건가?

버킷리스트에 작성해야지. 휴가나와서 간단한 요리를 해먹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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