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병영생활 감사노트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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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병영생활 감사노트 : 소설

[연재] 병영생활 감사노트 - 14

by DJ.Girin 2020. 5. 16.

61. 다짐

"忠"

챙겨갈 부속품들에 집중하지 않았나 한다. 내가 배우려고 했던 군인 정신은 '충'이었다.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솔선수범하고, 마음속으로 이게 왜 필요한지 느끼고, 더 높은 가치를 따라가는 것.

나라가 어떻게 희생으로 세워졌는지를 깨닫고, 기여를 할 수 있는 지를 떠올려보고 집중해보자.

주변에 속지 말자.

 

62. 동기

"허물 없이 조언을 해주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좋은 동기를 두어서 다행이다. 상대방을 위해 조언과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고맙고, 서로 피드백 잘 해주고, 처음이고 눈치보는 것들을 같이 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서로 잘 해보자! 배려하고 존중하고 서로를 위해서 움직여보자.

 

63. 100접시 식당

"반찬이 100접시가 나온다면 다들 어떻게 할까?"

 

나는 욕심이 나서 모든 반찬을 한입씩 먹어 볼 것이다.

저렇게 먹어보고 싶고 군침이 돈다.

휴가나가서 먹을 것을 미리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

 

64. 국기계양식

첫 국기 계양식 행사였다.

새롭게 배우는 체계는 정말 어려웠다. 외울 것이 왜 이렇게 많은지. . .

총 시건하고 꺼내고, 총을 뒤로 매고 하는 것 까지.

의외로 신교대에서 배우지 않았던 부분들이 많았다.

동기가 기수 역할을 하는데 고생이 많다.

 

65. 행사 시작 전에 전화를 받아주다.

"항상 좋은 타이밍에 전화를 하시네요?"

 

주변 지인들에게 전화를 할 때 마다 듣는 이야기이다.

행사 시작하기 직전이여서 통화가 가능했다는 것이었다.

맨날 무료하다는 분의 통화를 들으니 걱정된다.(얘는 통화 할 때마다 그래서 신경을 꺼야겠다.)

전화를 할 때 마다 받아주어서 감사하다.

휴가 때 감사인사를 드리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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