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병영생활 감사노트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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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병영생활 감사노트 : 소설

[연재] 병영생활 감사노트 - 28

by DJ.Girin 2021. 3. 20.

131. 라면의 맛을 맞춘다?

신서유기 5를 보는데 라면의 외관과 멋으로 라면의 종류를 맞추는 것을 보고 정말 기겁을 했다.

엄청난듯 하다. 뭐든 장인이 되라는 말이 떠오른다. ㅋㅋ

그리고 우리 대대에서 라면이 분출 되었는데, 솔직히 언제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동기들과 주말에 모여서 먹기도 했다.

두런 모여서 이야기 나누면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132. 새로운 운전병(파견자들)

생병과 병장이신 운전병 분들이 오셨다. 와서 당황스러웠다.

다과회 할때 이것저것 섬세하게 챙겨주시고 부족한 찻잔을 빌려주기도 했다.

가실 때 감사하다고 전해드려야겠다. 초콜릿 하나 드려야지.

섬세하신 만큼 차도 살살 잘 다루시는 듯 하다.

 

133. 글씨

요즘 고민이 생겼다. 글씨를 빠르게 쓰고 싶은데, 글씨가 너무 안 써진다.

볼펜이 좀 뻑뻑해서 그런 것 같다. 이런 수성잉크 펜은 좋이가 긁히는 느낌에 부드럽게 써지지 않는다.

시간을 빨리 쓰기 위해 그리고 아끼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 시간조차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PX에서 좋은 볼펜을 하나 사서 사용해야겠다.

 

134. 요즘 생각

근무를 들어가면서 느끼는 것인데, 새벽에 불침번이 깨우시는데

내가 몸을 심하게 비틀어서 자세를 바로 잡으라고 치는 것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근무가라는 것이었다. 정신차리고 일어나고 옷 챙기고 장비 챙기고 해야할 것들이 많다.

새벽 1시반 근무가 더 졸리고 어려운 것 같다. 서서 졸기도 한 것 같다.

 

135. 서서자는 스킬?

다리를 고정하고 다리가 풀릴 때 까지 잠에 드는 스킬

도가 트인 사람들은 서서 잘 수 있다고 들었는데, 눈 앞에서 보니 신기하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싶다. 발이 시려운데 혹한기가 슬슬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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