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學 · 中庸 : 誠實作天命(성실은 천명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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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감상문

大學 · 中庸 : 誠實作天命(성실은 천명을 만든다.)

by DJ.Girin 2020. 5. 19.

大學 · 中庸

誠實作天命(성실은 천명을 만든다.)

 

天命이 들리십니까? 저는 들립니다.”

 君子天命을 받습니다. 그러나 저는 천명이 들리지 않습니다. 군자가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이 사실이 너무 싫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는 것이 느렸습니다. 이유식을 때는 것, 대소변을 가리는 것, 글씨를 익히는 것도 느렸습니다. 집안의 온갖 걱정과 화를 뒤집어썼습니다. 서툴면 혼났기 때문에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실수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고, 주변의 지시대로 살았습니다. 스스로 원하는 것을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점점 의욕을 잃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계속 지쳐갔습니다.

 

작은 관심조차도 謂性인가?”

 天命之謂性. 하늘에서 본성을 부여한다고 합니다. 하늘에 질문을 던졌습니다. 지금 나의 모습이 본성인가? 그러나 허공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계속 의욕 없이 보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어느 날, 게시판에 있는 공모전 포스터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감사 나눔 공모전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붙어있는 공모였지만, 눈에 들어왔던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이끌리듯이 한번 참가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당시에 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생을 감사하면서 살고 싶었던 본성이 있었나봅니다. 그 마음이 대회를 참여해보자는 작은 관심으로 드러났던 것입니다. 이처럼 작은 관심조차도 본성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향한 말을 探求하다.”

 致知在格物. 사물을 탐구하여 앎에 이른다. 감사 나눔 공모전을 쓰기 위해서는 감사할 것이 필요했습니다. 딱히 감사일이 떠오르기 쉽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주변 사람들에게 들었던 말들이 저를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왜 못하니? 그것 밖에 안 되니? 더 분발해!’ 등 어렸을 때부터 들어온 말이 저를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점점 짜증이 났습니다. 위와 같은 말을 한 사람과 갈등이 생겼습니다. 사람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감사하며 살고 싶은 본성이 남아있었습니다. 고마운 일들을 찾아보는 것을 시도했습니다. 충고를 해주면 감사해야하는데 화를 내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왜 짜증을 내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충고를 해주는 사람을 대했던 태도를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의도이건 나쁜 의도이건 상관이 없었습니다. 고치면 도움이 되는 부분들을 짚어 주었던 것이었습니다. 감정을 내려놓고 나를 향한 말들을 탐구했습니다.

 

 객관적인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즉흥적입니다. 꾸준히 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하지만, 폭발력이 있습니다. 스스로 할 일을 만들면 능률이 오릅니다. 시도 속에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낮아지는 마음을 가지고 도움을 요청할 줄 압니다. 그랬더니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저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감사했습니다. , 글을 쓰는 요령들과 첨삭하는 방법 등 실질적인 것도 배워나갔습니다. 위 느낀 것들을 토대로 감사 나눔 공모전을 완성했습니다. 잘 쓴 글은 아니었지만, 감동을 주는 글로 최우수상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意誠해야겠다.”

 知至而後意誠. 앎에 이른 뒤 의지가 성실하게 된다. 감사 나눔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것이 생겼습니다.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대회를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UCC 제작, 로고송 작곡, 서평, 합창, 창업 등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육체는 힘들었지만, 정신은 즐거웠습니다. 창업 대회에서 상금 200만원을 타는 등 좋은 결과를 만들어나갔습니다.

 

 당선이 안 된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다양한 가치관들을 배웠습니다. UCC와 로고송을 제작하면서 배운 예술의 자유로움을, 서평을 하면서 외치는 방법을, 합창을 하면서 단결력을, 창업을 하면서 꿈을 치밀하게 이루어가는 과정을 배웠습니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발견할 것들로 가득차서 재미있어졌습니다. 내 의지대로 사는 태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남이 하라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誠實. 나를 발견하기 시작하니 성실해져야했습니다. 능숙해질 때 까지 계속 배웠습니다. 알게 될 때까지 질문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파악할 때까지 생각했습니다. 분명해질 때까지 변별했습니다. 독실해질 때까지 행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한 번에 할 수 있는 것이라도 저는 백번을 해야 한다면, 백번을 했습니다.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은 최대한 많이 찾아갔습니다. 새로운 인맥들을 만들고 나만의 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대학과 중용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의지라고 생각되면, 성실해 지는 것이었습니다.

 

誠實作天命

앞에서도 말했습니다. 저는 君子가 아닙니다. 天命이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실하게 천명을 만들어나갑니다. 지금도 하나하나 도전해나가면서 꿈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의 꿈은 숲속에서 오두막집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중학생 때는 음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대학생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재학 중에는 쉬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휴학을 하니 진정한 자신의 길을 찾고 싶었습니다. 돌아보면 꿈이라고 말할 것이 없었습니다. 다시 한 번 확인 됩니다. 저는 군자가 아닙니다. 배우고 고심해서야 도를 알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찾아가는 도중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꿈을 찾아가는데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를 주는 사람입니다. 앞으로 변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誠實作天命. 성실로 지은 천명입니다.

 

여러분은 天命이 들리십니까? 天命은 성실로 만드는 것입니다.”

 


동양 고전 "대학, 중용"의 독후감입니다.

쓰면서 머리 아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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