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병영생활 감사노트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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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병영생활 감사노트 : 소설

[연재] 병영생활 감사노트 - 4

by DJ.Girin 2020. 1. 22.

16. 아버지
사소한 일들.. 켈린더, 하모니카를 보내주시는 등 부탁을 항상 잘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그래서 항상 죄송한 마음이 올라오기도 하다. 언젠가는 선물을 사드리자. 뭘 드릴까?

17. 연병장 2바퀴
코스가 넓었다. 오르막길이 너무 가파르다. 힘든 여정(?)이었지먼 잘 해내었다. 내 다리야 고맙다. 아침에 2바퀴 뛰었다고 따로 개인 정비때 운동을 안해버렸다. 다시 마음을 잡고 운동해야지...

18. 해야할 일
어제 해야할 일을 정리을 해놓아서 다행이었다. 대구병원에서 시간을 무의미하게 날릴 뻔 했는데 정리한 것들을 보면서 모두 해냈다. 계속 계획하고 이루는 사람이 되자.

19. 철권
철권을 열심히 해놓았던게 대대원들을 이기는데 쓰였다. 옆에서 화나시면서 철권을 하는게 무서웠지만 오랜만에 승부욕을 불태우면서 원 없이 게임을 했다. 이제 줄여야지.

20. 동기
샤워, 세탁, 근무표 보는 법 등 기본 적인 것을 알려주어서 고마웠다. 국사 공부 할 것도 좀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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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아버지 선물로 PX산 블랙스네일 수분 크림을 드렸섰다. 그러나 스킨로션 일체 안쓰신다고... 평소에 아버지에 대해서 잘 몰랐섰다. 점점 통화를 하면서 알아가기 시작했던 것 같다.

철권은 군생활 통 틀어서 총 2번 졌다. 다들 잘 못하던데(ㅋㅋ) 2번도 서로 장난치다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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