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다짐
"忠"
챙겨갈 부속품들에 집중하지 않았나 한다. 내가 배우려고 했던 군인 정신은 '충'이었다.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솔선수범하고, 마음속으로 이게 왜 필요한지 느끼고, 더 높은 가치를 따라가는 것.
나라가 어떻게 희생으로 세워졌는지를 깨닫고, 기여를 할 수 있는 지를 떠올려보고 집중해보자.
주변에 속지 말자.
62. 동기
"허물 없이 조언을 해주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좋은 동기를 두어서 다행이다. 상대방을 위해 조언과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고맙고, 서로 피드백 잘 해주고, 처음이고 눈치보는 것들을 같이 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서로 잘 해보자! 배려하고 존중하고 서로를 위해서 움직여보자.
63. 100접시 식당
"반찬이 100접시가 나온다면 다들 어떻게 할까?"
나는 욕심이 나서 모든 반찬을 한입씩 먹어 볼 것이다.
저렇게 먹어보고 싶고 군침이 돈다.
휴가나가서 먹을 것을 미리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
64. 국기계양식
첫 국기 계양식 행사였다.
새롭게 배우는 체계는 정말 어려웠다. 외울 것이 왜 이렇게 많은지. . .
총 시건하고 꺼내고, 총을 뒤로 매고 하는 것 까지.
의외로 신교대에서 배우지 않았던 부분들이 많았다.
동기가 기수 역할을 하는데 고생이 많다.
65. 행사 시작 전에 전화를 받아주다.
"항상 좋은 타이밍에 전화를 하시네요?"
주변 지인들에게 전화를 할 때 마다 듣는 이야기이다.
행사 시작하기 직전이여서 통화가 가능했다는 것이었다.
맨날 무료하다는 분의 통화를 들으니 걱정된다.(얘는 통화 할 때마다 그래서 신경을 꺼야겠다.)
전화를 할 때 마다 받아주어서 감사하다.
휴가 때 감사인사를 드리러가자.
'[연재]병영생활 감사노트 :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재] 병영생활 감사노트 - 15 (6) | 2020.05.17 |
---|---|
[연재] 병영생활 감사노트 - 13 (26) | 2020.05.06 |
[번외] 할머니에게 선물하고 싶은 것 (41) | 2020.04.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