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병영생활 감사노트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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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병영생활 감사노트 : 소설

[연재] 병영생활 감사노트 - 11

by DJ.Girin 2020. 3. 25.

#병영생활감사노트

#병영생활
#군대 감사노트 #1000감사

41. 갈등, 다툼이 없지만 설렘이 없는 관계

적당한 거리에거 지켜보기만 하는 관계로만 지낸 것이 많이 있던 것 같다. 항상 나가 회피하고 물러서는 버릇이 있으니까. 언제부터인가 내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부딪혀 보자는 다짐을 해간다. 하나씩 다짐을 이루며 이거보자.

42. 서로가 그리워한 것은 2년 전 모습이었다.

변해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받아드리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항상 첫 만남을 기준으로 얼만큼 변했는지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있는 그대로 현재를 바라봐야 하는데 첫인 상은 정말 깊게 박혀있다.

43. 직접 해봐야 한다. 그래야 마음이 느껴진다.

직접 해봐야 내가 생각을 하고 느끼는 것 같다. 그리고 부모님이 나를 위해 얼마나 일을 하는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음악과 일을 하지만 부모님을 챙겨드리지는 못했다. 내가 받고 쓰는 한달용돈... 그것을 마련하기 위해 얼마나 큰 힘이 들었을까? 연주 한번에 5000원. 100번 해야 50만원.....

44. 한국사 문제풀이

기출 문제를 풀고 오답노트를 동기가 도와주었다. 나는 역사에 기초도 없구나. 비참함과 새로운 것을 노력해본다는 신선함이 같이 든다. 동기가 지원군을 자처해주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45. E러닝 신청

휴가 3일을 위해 신청 했지만 역사 상식을 공부하는 차원으로도 해야겠다. 내가 정말 하나도 모르고 아는 척을 했던 것이 아닐까 돌아본다. 내가 임했던 것도 이랬겠지? 겸손함으로 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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